‘FLOWER IN FLOWER’ 라는 주제는 이름처럼 꽃형상 위에 형상언어를 더하자는 반복이 아니다.
개관10주년 전시에서 ‘꽃 안의 꽃’이라는 시간 안에 축적된 또 하나의 시간을 의미하고자 한다.
‘FLOWER IN FLOWER’ 라는 주제는 이름처럼 꽃형상 위에 형상언어를 더하자는 반복이 아니다. 개관10주년 전시에서 ‘꽃 안의 꽃’이라는 시간 안에 축적된 또 하나의 시간을 의미하고자 한다.
꽃은 흔히 시작의 은유로 읽히지만,이번 전시는 꽃을 결과의 상태로 다루고자 했다.견뎌낸 시간, 축적된 태도, 반복된 선택 이후에만 비로소 허락되는 형상으로서의 꽃으로 말이다.
갤러리초이가 지난 10년간 구축해 왔던 추상.비구상 중심의 기조와 이번 전시에서 보여진 형상은 친절한 상징이기보다는 꽃으로 구조적 은유로 전환되고 싶었다. 즉, 꽃은 그려진 대상이기 보다, ‘시간에 의해 선물된 현상’으로 드러내고 싶었다.
초대작가 김미경, 김석영, 김시종, 박종필, 정상곤, 차규선 6인의 작업은 꽃이라는 동일한 표면을 공유하지만, 그 내부에는 전혀 다른 시간의 층위가 존재하고, 겹쳐지고, 스며들고, 응축되어 하나의 시간이 여러 개의 꽃으로 드러나는 순간의 한 장면이며 이 장면으로 갤러리초이가 11년차로 진입하는 결정적 전환점을 언급하고 싶었다.
‘FLOWER IN FLOWER’
이제 갤러리초이는 보다 자유롭고, 보다 즐겁고, 보다 생동하는 시간으로 새로운 무대에 진입 하고자 한다. 갤러리초이의 그 다음 장면을 함께 소통하며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초이에서 2026.2.21-3.18 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초이는 일,월요일은 휴관이다.
